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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AFYcial

[11월 기획기사] 싸생활ep4. 우리 금쪽이가 달라졌어요

by franz_kappuccino 2023. 11. 30.

 
안녕하세요?
 
용케 11월까지 쫓겨나지 않고 살아남은 구미캠의 락스타입니다.
 

"과락도 락이다"

 
 
쟁쟁한 동기들 사이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저의 모습을 보며 느끼셨겠지만
 
SSAFY에는 참 다양한 사람들이 들어오고, 그만큼 교육생들의 SW 관련 경험과 수준도 천차만별인데요.
 

그거 저도 궁금하다

 
 
저도 입과 전에는 SSAFY 교육과정과 생활에 대해 전혀 몰랐기 때문에 이런 것들이 가장 궁금했었습니다.
 
 

'코딩 한 번도 안 해봤는데 수업을 못 따라가면 어떡하지?'
 
'다른 교육생들과 수준 차이가 너무 심하면 어떻게 되는 거지?'
 
'진도를 못 따라가면 보충수업을 들을 수 있는 건가?'
 

 
 
저도 쓰다 보니 몹쓸 호기심이 도져서 검색을 한번 해보았는데요.
 

흠?

케이크 만드는 법이나 케이크 레시피나 똑같은 거 아니냐며;

 

 
조금 더 구체적인 검색어로 도전해 보았습니다.
 

흠...

 
아무래도 구선생님은 SSAFY에 대해 잘 모르시는 듯합니다.
 
 

그럼 어디서 알 수 있나요?

구선생님이 무책임하게 떠넘겨버린 검색 결과에 답이 있었습니다...!

누르면 싸피공홈으로 이동하지롱

 
 
구글도 모르는 고급정보, SSAFY는 다 알려줍니다.
 

어디보자...

 

오 !

 
 

오...
오오...

 
 

끄 덕

 
 

철저한 SSAFY 답게 저와 같은 낙오위험군을 위한 대책이 모두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강사 밀착 지도와 보충학습"은 도대체 어떻게 이루어지는 걸까요?
 
 

보충의 축복이 끝이 없네 끝이 없어

 
보충수업의 경우 다음과 같이 에듀싸피에서 매주 신청자에 한해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었습니다.
 
저도 프로보충러ㅋ로서 보충수업에 야무지게 참석했는데요.
혹시 정규과정에서 미처 해결하지 못한 문제나 궁금한 점이 있다면, 보충수업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보충추

 

그럼 강사 밀착 지도는요?

 

 

평화로운 구미 1반 교실의 모습입니다.
 
SSAFY에서 자리 배치는 어떻게 하고, 나의 짝꿍은 누가 될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입과 전의 저는 이런 사소한 일들이 어떻게 정해지는지 궁금했는데, 여러분은 아니라면 죄송합니다. 
 

5홉니다!

 
사실 교실에서의 자리 배치는 공식적으로 정해진 규정은 없고, 각 반 교강사님의 재량에 따라 유동적으로 진행되는데요.
 
구미캠퍼스에서는 무려 매주마다 랜덤으로 짝을 바꾸는 반도 있었습니다.
 
저희 1반은 한욱교수님(aka. SWEA 랭커 hanoogi)의 가호 하에 특별한 '강사 밀착 지도'를 받을 수 있었는데, 
이 자리에서 한번 자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반 금쪽이 제도를 소개합니다

 

신뢰도105퍼센트의 미소

 
 
저희 교수님께서는 저처럼 코딩을 처음 배우거나 경험이 적은 교육생들을 배려하여, 경험이 많고 잘하는 친구들과 함께 앉도록 배치해 주셨는데요. 
 

두둥



사진처럼 질문이 많은 교육생들이 복도 쪽에 앉아서 교수님의 밀착 지도 + 똑똑한 짝꿍의 1대 1 과외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교수님 오시는 길 레드카펫 깔아드렸습니다.


아무래도 이 구역에 앉는 사람들은 매번 일정했기에 저희끼리 우스갯소리로 서로를 금쪽이라 칭하게 되었는데요.
제가 보기엔 진정한 금쪽이는 저밖에 없었습니다만...
 

 
 
금쪽이가 아닌 친구들은 질문이 많이 필요 없기 때문에 합법적으로 교수님과 멀어질 수 있는 구조랄까요...
 

하지만? 

방심은 금물입니다. 
 

저라는 관심병사가 매달 돌려돌려돌림판으로 배치되었기 때문입니다. 

누구 손에서 폭탄이 터질까?

 

두근두근 자리바꾸는 시간

도파민 폭발


매달 랜덤 돌리기로 자리를 바꿀 때 두려움에 떠는 NOT 금쪽이들을 보는 것이 얼마 없는 제 삶의 낙 중 하나였습니다.
 

고문관 맛이 어떠냐


다행히 착하고 똑똑한 짝꿍들이 하나부터 열까지 친절하게 알려주며 저를 견뎌주었는데요. 
 

따.딸깍...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짝꿍을 괴롭히겠다는 의지


 
저의 질문폭탄으로 잠시 인생이 피곤해졌던 제 짝꿍들에게 이 자리를 빌려 감사를 표합니다.
 
재희쨩...동쨩...해진쨩... 고마워...
 

세상에서 가장 공포스러운 고백

 
 

서로서로 도와주고 공생하는 1반 풍경

이라기엔 조금 산만한 금쪽이 Zone... 
 

음?
어라라
아나스타샤랑 눈 마주침...

이래서 금쪽이인걸까요?

우리 금쪽이는 공부를 왜 힘들어 할까?

오박사님의 축복이 끝이 없네


정수야 학교가자!

 

남의 코드도 내 코드처럼 살펴봐주는 훈훈한 풍경...


 이렇게 옆에서 도와주고 알려주는 반 친구들과 교수님 덕분에 저희 금쪽이들이 많이 배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1학기가 지난 지금...
다들 의리라곤 없이 쑥쑥 성장해서 금쪽이를 탈출해 버리고 저 혼자 외롭게 학습지진아로 남게 되었는데요. 


 
무려 취뽀.에 성공하고 영광스럽게 싸탈한 친구도 있습니다...!
지수야 벌써 보고 싶다... 
 
 
아무래도 고문관Zone을 아직 벗어나지 못한 사람은 저밖에 없는 것 같지만 저는 괜찮습니다.  

 
2학기에는 저도 친구들을 본받아 무럭무럭 성장해서 NOT금쪽이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제가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의 주인공이 되는 그날까지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다음 기사에서 만나요. 
 
안녕~

 

 

코딩.아직 못 뿌숨.

 
 



번외

 
포기하지 않고 다른 선생님께 여쭤봅니다.
 

맞는 말 같아...!

 
 
의외로 제법 그럴듯한 답을 주는 지피티센세였습니다. 
 

답변에 비해 냉정하기 짝이 없는 자동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