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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AFYcial

[5월 자율기사] 눈 떴더니 게임 개발자가 된 건에 관하여 (상)

by franz_kappuccino 2024. 6. 3.

과연 그럴까요 ?

 
안녕하세요.
 
2학기 공통, 특화, 자율까지 무려 3번의 프로젝트를 마치고 돌아온 5월 기사입니다.
 
 

와! 사라진 기억!

 
만화 대사로 비겁하게 책임과 의무를 면피하는 것 같지만맞음 정말로 힘들었습니다...


위아래 없는 팀의 시작

 
공통 프로젝트가 끝나고도 여전히 걸어 다니는 돌 상태였던 저는 어찌저찌 좋은 팀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이름 그대로 위아래도 없고, 위계질서도 없는 팀이었는데요.
야자타임하면 내가 이득
 

견뎌.
우리 준서가 맞는 말만 해요

말투 친절하게 ^^ 
무서운 표정 하지 말기 ^^^
개발하는 도중에 물어봐도 대답 잘해주기 ^^^^
 
실제로 2학기 협업에서 매우 중요한 그라운드룰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무서운 표정 금지!

개인에게 부과된 규칙 하나
읍읍

 
민호 미안... 사실 나야...

 

너 그거 원피스 중독이야

특화 프로젝트팀의 단합을 위한 팀워크 프로그램!
 
6명이 똘똘 뭉쳐 팀 사진을 찍는 시간도 가졌는데요. 

오이오이 팀워크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구
그러니까 우리는 이런 사진을 찍으면 되는 거예요

 
자꾸만 원피스 포즈를 강력히 주장하는 팀원들...

그냥 정민호였던 것 같기도 하고

팔목에 엑스 그게 뭔데...
X x X X X X

 

신장 미달로 강제 쵸파행
푸헤헤



남자 6명이 모이면 찍는 사진
남자 6명.
얘들아 누가 민호랑 준코 좀 가줘...

 

우당탕탕 굴러가는 위아래 없는 팀

위아래만 없는 줄 알았더니 앞뒤도 없고 좌우도 없었던 우리 팀 일상...
그래서 좋다는 뜻
 

순서대로 민호 수지 원준 태수 준서 귀현

 

모자이크를 뚫고 나오는 만만치 않은 바보들의 기운...

 

지금 되돌아보니 해달라는 건 다 해주는 좋은 친구들이었다는 걸 새삼 깨닫습니다...
이상한 선글라스 써달라고 해도 다 써줌
말같지도않은소리해도 다 받아줌
거지같은 코드 짜도 다 고쳐줌

 

옆에서 보고 있으면 이둘은 그냥 노부부임

 

 

회의록이라고 쓰고 아이디어 쓰레기장이라고 읽음

 
 
야! 우리 핀테크팀이니까 캐치마인드 금융편 만들자!

로 탄생한...
 

어떤데 어떤데

정답은 OECD
 

어...음...

 
다행히 컨설턴트님께 바로 기각당했기에 이 서비스가 세상에 나오는 일은 없었습니다. 
힝 난 좋다고 생각했는데

 


뚝딱뚝딱 설계 중

 

'설계'

 

안 싸웠다니깐요ㅜ

 
열정적이고 목소리가 우렁찬 남정네들 덕분에 다들 저희 팀이 회의할 때마다 싸웠냐고 물어보셨는데요...
 
매번 말씀드리지만 저희 싸우지 않았습니다...
회의 중이었습니다...

 
사과가 늦었지만 높은 데시벨로 인해 고통받으신 주변의 다른 팀들께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구미캠퍼스 4층 특화 2반 여러분 제가 대신 사과드립니다...
 

저희애들이좀시끄러워요...

아무튼 이 도깨비가
이렇게 재탄생했답니다

 


 
과로로 기억을 잃어버린 위기의 진평동 코딩공장!
 
사실 자유의 몸이 아니었던 특화 프로젝트 후기가 다음 기사에서 이어집니다.
 

여태까지 그래왔코 아패로도 계속.